
3주간 공장에서 의료키트를 포장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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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으로 지원했고, 전화가 와서
기재된 기간 전일 근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출근이 확정됐다
단기간 바짝 일하는 단순 반복 작업이라 그런지
담당자 입장에서는 경력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근무 가능한지'가 더 중요해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주말 특근 포함 전일 근무하며
단기 알바생 중 유일하게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음✌
스물다섯 인생 제일 열심히 산 3주였어..

알바 하루 루틴
오전 7시 기상
오전 7시 10분 아침으로 오예스 꾸역 먹방
* 오후 1시부터 점심시간이라 아침 안 먹으면 쓰러짐 *
오전 7시 25분 외출
오전 7시 43분 셔틀 탑승
오전 8시 30분 공장 도착

첫날에는 도착하자마자 담당자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이후 근무지로 이동해 업무를 배정받았다

오전 9시 오전 근무 시작
오전 11시 쉬는시간 15분
오후 1시 점심시간
오후 2시 오후 근무 시작
오후 4시 쉬는시간 15분
오후 6시 퇴근
오후 7시 집 도착
잔업 있는 날은
오후 6시 저녁시간
오후 7시 잔업 근무 시작
오후 9시 퇴근
오후 9시 40분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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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했냐면
🥼기본적인 근무 착장은 헤어캡 + 마스크 + 장갑 + 멸균복🥼
코로나가 성행하던 시기라
1주 차에는 진단키트, 2주 차에는 기타 의료키트,
3주 차에는 두 포장 업무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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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진단키트 포장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컨베이어 벨트 시작 자리에 배치돼서 눈칫밥 먹느라 힘들었다

[1번 자리는]
박스를 꺼내서 접은 뒤 면봉을 하나 넣고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2번 사람들에게 넘기는 역할
여기서 중요한 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속도를 맞추는 것
작업이 순차적으로 흘러가도록 적당한 작업 속도를 유지해야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심지어 관리자와 직원 간 소통도 매끄럽지 않아서
누구는 레일 위에 박스가 많다 하고, 누구는 부족하다고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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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타 의료키트 포장
2주 차에는 다른 팀으로 이동해 여러 가지 키트를 포장하는 일을 했다
하루이틀 간격으로 업무가 바뀌고 6~7명 소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오히려 속도 맞추기가 수월해서 할만 했다
- 박스 진공 포장
- 구성품 개수 맞춰 지퍼백 포장
- 설명서 정리 및 동봉
- 레일에 구성품 넣기
주로 이런 작업들이었고,
개인적으로는 훨씬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
그래서 3주 차에 다시 진단키트 포장 라인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 업무들이 너무 그리웠다..






식사 제공
- 점심시간은 오후 1시~2시
- 저녁시간은 오후 6시~7시
구내식당이 있어서 식권으로 무료 식사가 가능했고
밥이 정말 잘 나와서 매일 점심시간만 기다렸다

주말에는 구내식당이 운영되지 않아
회사에서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했다

급여
2023년 기준 최저시급이 9,620원
특근 야근 포함해서 170만 원 정도 벌었다


마지막 근무일에 50만 원이 먼저 입금되고
나머지는 다음 달에 바로 들어왔다




그리고 설날 선물로 스팸 세트도 챙겨주셨다
단기 알바생이라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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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장 알바 어땠나?
몸이 힘들었다기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더 커서
방학 동안 단기로 잠깐 일하고 빠지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내가 근무했던 곳은 처우가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어서
다른 공장 알바를 또 하게 될지는.. 흠흠
이상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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